[류한준기자] '5강 경쟁'에 뛰어든 롯데 자이언츠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다.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송승준(투수)이 전력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6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송승준은 다음주 화요일 중간계투로 1이닝 정도 등판시킬 계획"이라며 "과정을 지켜보고 괜찮다면 일요일 정도 선발등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승준은 지난달 12일 1군에서 빠졌다. 오른팔 굴곡근 염증 진단을 받았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가뜩이나 4, 5선발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동안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등판 순서를 지켰던 송승준의 이탈로 롯데 마운드는 어려움이 있었다.
송승준은 1군 재등록 기한이 이미 넘었다. 무리수는 두지 않았다. 이 감독도 "완벽히 회복된 뒤 (1군에)올라오는 게 낫다"고 했다.
송승준도 1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5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2군) 경기에 선발 심수창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던졌다. 그는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10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2실점(무자책)했다. 이 감독은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까지 나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송승준이 이 감독이 밝힌 계획대로 1군에 콜업된다면 복귀 무대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경기가 된다. 선발등판이 유력한 13일 경기 상대는 한화 이글스다.
롯데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경기다. 5위 경쟁 위해 결코 물러날 수 없는 한판이다. 송승준의 합류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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