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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이승우 "내 실력 20~30%만 보여줬다"


수원컵 브라질전 슈팅 전무 "브라질이 뛰어났어"

[이성필기자] "브라질이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리틀 메시'라 불리는 이승우(FC바르셀로나 B)도 브라질이라는 이름값 앞에서는 무력함을 인정했다.

이승우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대회(이하 수원컵) 브라질과의 3차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고 0-2 패배를 확인했다.

그는 "브라질의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우리보다 경기를 잘했다. 경기력이나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남은 한 달간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10월 칠레에서 예정된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첫 번째 상대다. 그는 "아직은 (대비책을) 잘 모르겠다. 감독님과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보완하겠다"라고 조심스러움을 보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풀타임을 1년 만에 소화한 이승우다. 그는 "당연히 힘들었다. 이틀에 한 번씩 경기를 치러 회복도 빠르게 되지 않았다. 선수들이 90분간 뛰면서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자신의 실력을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승우는 "아직 보여준 것이 없다. 20~30%밖에 보여준 것이 없다. 남은 기간 경기력이나 장점을 다 살리고 수비력이나 팀을 더 도와야 할 부분은 돕겠다.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 하는 대회라 더 무리한 것도 있다. 항상 경기가 끝나면 아쉽다. 국내 대회고 팬들도 많이 오시는데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려 하니 안 된 부분도 있다. 일단 세 경기 다 부담 없이 잘 치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슈팅을 하나도 못해 아쉽다는 이승우는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한다. 공격포인트를 올려야 하는 포지션인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공격 위치를 소화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래로 내려오기도 하고 감독님이 많이 움직이면서 공을 많이 받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라며 전술적 선택임을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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