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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에도 긍정적인 최진철 감독 "이승우 갈수록 좋아진다"


한국 U-17 대표팀, 수원컵 2무 1패 마감…"수비 조직 손봐야 할 것"

[이성필기자] 상대에 대한 자신감, 다양한 스타일에 대한 경험, 수비 보완점 확인 등 얻은 것이 많았다고 자평한 최진철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감독이다.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대회(이하 수원컵) 브라질과의 3차전에서 0-2로 졌다. 2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1승도 못 올리고 대회를 마감했다.

최진철 감독은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 상대가 강하게 나올 때 소극적이지 않았나 싶다. 패스 실수가 너무 잦았다. 전체적으로 준비했던 부분들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았다"라며 과도한 긴장과 소극적 대응이 브라질전 패배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3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는 최 감독은 "공격, 수비를 다 확인했다. 특히 수비 조직을 손봐야 할 것 같다.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부분을 느꼈을 것이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며 긍정론을 펼쳤다.

마지막 상대 브라질의 경우 기술적,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한국보다 앞서있다고 평가한 최 감독은 "볼에 대한 압박이 좋은 팀이라고 느꼈다. 반면 우리는 패스 속도나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오려고 했는데 잘 이뤄지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고 평가했다.

대표팀 간판 공격수 이승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최 감독은 "날이 갈수록, 경기를 할수록 좋아진다. 미드필드에서의 도움이 조금 미흡해서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도 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승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공격 조합에 대해서는 "(이)승우가 원톱보다 처진 공격수로 서면 (유주안과) 잘 맞았다. 이승우-유주안 등 다양한 조합을 찾아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초청대회에서도 브라질과 만난 경험이 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은 많이 좋아졌다. 그런데 브라질이라는 나라에 어린 선수들이 위축된 부분이 있었다.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좀 더 앞선에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압박하면서 해야 하는데 다음에는 더 자신 있게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예상했다.

3경기 3득점 5실점을 기록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가 정말 잘해서 득점한 것이 아니라 우리 실수로 실점했다. 수비 조직력 향상에 대해서는 미팅과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 습득력이 빠른 선수들이라 발전할 것이다"라고 긍정론을 펼쳤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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