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G만에 '멀티히트' 폭발…타율 0.298

[정명의기자]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쳤다.

이대호는 8일 홋카이도 아사히카와 스타르핀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낸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2할9푼6리에서 2할9푼8리로 소폭 상승했다.

우치카와 세이치의 3점포로 3-0의 리드를 잡은 1회초, 이대호는 상대 선발투수 루이스 멘도사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4회초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완성시켰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말 대수비 혼다 유이치로 교체돼며 이날 임무를 끝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8-5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