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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웃음 기부 캠페인 진행 "웃는 국가 됐으면"


웃음 기부 캠페인 1대 위원장으로 추대돼

[정병근기자] 송해가 웃음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90수 송해 헌정공연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임백천이 진행을 맡았고 엄용수 코미디언 협회장을 비롯해 수많은 후배 개그맨들 그리고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송해는 웃음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 국민이 동참하는 웃음 캠페인을 펼치면서 기부를 한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취지다. 송해는 이날 1대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송해는 "옛날엔 웃으면 싱거운 사람이라고 했다. 동시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했다. 그만큼 웃음이라는 게 어려운 일"이라며 "우리가 분단 광복 70년이다. 아픈 세월을 걸어오신 분들이 많고 마음 놓고 웃기 어려웠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활짝 웃으면서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부러워할 수 있는 나라가 되자. 늦지 않았다. 이 자리가 뜻이 깊고 감사하다"고 캠페인을 독려했다.

웃음 기부 프로젝트는 연예인 각계각층 유명 인사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동참할 수 있다. 가수 유열은 이번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잘 웃는 사람도 참여하실 수 있고 웃는 모습 보는 걸 좋아하시는 분도 모두 참여하실 수 있다"고 했다.

먼저 연예인이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사들은 웃는 모습을 촬영해 '웃자 대한민국'이란 태그를 달아서 캠페인 공식 어플리케이션에 올린다. 국민들이 그 모습을 보고 '좋아요'를 누르면 매칭된 기업들이 후원을 하게 되는 형태다.

유명인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SNS 계정에 태그를 달아서 올리면 '좋아요'가 쌓일 때마다 후원이 된다.

유열은 "더 적극적으로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기부하고 싶은 곳, '좋아요'마다 기부 금액 미션을 스스로 정할 수 있다. 한 사람이 자신의 계정에 올리면서 다른 3사람 지목할 수 있다. 행복 다단계다. 지목한 3명이 자신의 계정에 사진을 올리면 미션이 완수된다"고 했다.

이어 "미션을 완성하면 캡처해서 웃자 대한민국 공식 페이지에 접수하시면 11월11부터 14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페스티벌 콘서트에 초대를 받으실 수 있는 응모권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해는 자신의 웃는 모습을 촬영해 태그를 달아 올리면서 웃음 캠페인을 시작했다. 유열은 "송해 선생님의 웃음으로 시작해 웃음 기부 챌린지로 마무리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송해 헌정공연 '웃자, 대한민국'은 오는 12월6일 서울 장충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공연에는 한국의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출연자와 가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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