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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MLB 데뷔 시즌 亞선수 최다 홈런 도전


현재 15홈런, 日 조지마 겐지 18홈런 최고기록 '가시권'

[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새로운 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출신 선수의 데뷔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강정호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날렸다. 시즌 15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입단이 결정된 뒤 "홈런 15개는 치고 싶다"고 했다. 첫번째 세운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15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강정호까지 4명이 됐다. 데뷔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일본 출신 조지마 겐지(전 한신)가 갖고 있다. 지난 2006년 시애틀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그 해 18홈런을 쳤다. 조지마에 이어 역대 2위는 마쓰이 히데키(전 탬파베이)로 지난 2003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6홈런을 때렸다.

강정호는 앞으로 홈런 3개만 더하면 조지마와 어께를 나란히 한다. 피츠버그는 11일 치른 밀워키전을 제외하고 정규리그 23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18홈런은 충분히 가능하다.

강정호는 개인적인 목표였던 15홈런을 조기에 이뤘다. 아시아 출신 데뷔 시즌 최다 홈런뿐 아니라 20홈런 고지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을 맞았다. 그는 올스타 휴식기 이전까지 4홈런에 머물렀으나 후반기 들어 11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는 중이다. 새 기록 수립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한편, 강정호는 만루 찬스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KBO리그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갔다. 강정호는 올 시즌 주자 만루시 타율 4할2푼9리(7타수 3안타)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안타 3개 중에서 장타는 2개다. 신시내티전 만루포와 2루타 하나를 쳤다.

그는 넥센 히어로즈 시절에도 만루에서 특히 잘 치는 타자였다.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던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만루 상황에서 타율 3할6푼2리(94타수 34안타) 4홈런 93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1일 밀워키와 홈경기에선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멀티히트(6타수 2안타) 경기를 치렀다. 4경기 연속안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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