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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수확' kt 엄상백 "장성우 형 리드 고마워요"


두산 상대 5.2이닝 1실점 호투…시즌 4승째 올려

[류한준기자] 선발 등판 기회를 다시 얻을 가능성이 커졌다. kt 위즈 투수 엄상백에게 해당하는 얘기다.

엄상백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11-1 승리를 이끌고 시즌 4승을 수확했다. 그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5.2이닝 동안 68구를 던졌다. 이닝수에 비교해 던진 공이 많지 않았다.

두산 타자들도 엄상백을 도와줬다. 그가 마운드에 올라있는 동안 삼중살이 한 차례 나왔고, 병살타 5개를 쳤다. 아웃카운트를 쉽게 올린 만큼 투구수를 아낀 셈이다.

엄상백은 8안타를 맞았으나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뒤이어 나온 계투진도 제몫을 했다. 심재민, 홍성용, 김재윤, 최원재, 홍성무 등은 짧은 이닝을 나눠 맡으며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엄상백을 도와줬다.

kt 타선도 댄 블랙의 솔로홈런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로 11점을 뽑아내 엄상백의 어께를 가볍게 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이날 두산전을 앞두고 "오늘 경기에서 엄상백이 어떻게 던지는지를 지켜보고 향후 기용 방법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조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장시환을 대신할 마무리감을 찾고 있는데 엄상백도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는 두산전이 끝난 뒤 "운이 좋았다"며 "평소 등판 때와 견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선배들의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엄상백은 시즌 4승을 올린 공을 함께 배터리를 이뤘던 포수 장성우에게 돌렸다. 그는 "(장)성우 형이 리드를 잘 해줬다"며 "앞으로 1승을 더 추가해 최소 5승으로 올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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