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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호주와 2연전은 해외파 점검에 총력


고교 무대 평정 후 오스트리아서 뛰는 황희찬에 포커스

[이성필기자] 2016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 로드맵을 짜고 있는 신태용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외파 점검이라는 칼을 뽑았다.

신 감독은 다음 달 9일과 12일 호주와 2차례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29일 발표했다. K리거와 대학 선수가 주축인 가운데 유럽과 일본에서 뛰는 7명의 해외파가 포함됐다.

그동안 베트남 초청경기를 비롯해 프랑스, 튀니지 원정 평가전을 치르며 조직력을 다지는 데 주력했던 U-22 대표팀은 호주와의 이번 2연전을 통해 경기력 향상과 일부 궁금했던 선수의 기량 확인에 나선다.

특히 국내 고교 무대를 평정하고 해외무대로 진출한 황희찬(FC리퍼링)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황희찬은 자신을 키운 포항 스틸러스와 문제를 일으키면서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정상권 팀인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뒤 적응을 위해 2군 팀인 리퍼링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9일 클라겐푸르트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11경기 출전해 4골 5도움으로 공격포인트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나 영상으로만 선수를 판단하지 않겠다. 직접 보고 황희찬이 올림픽팀에도 통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뛰는 선수가 무조건 잘해서 뽑은 것은 아니다. K리거들이 소속팀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해외파 7명을 부른 이유를 전했다.

일정상 이번 대표 소집은 사실상의 올림픽 예선 최종 명단에 가깝다. 11월 중국 4개국 초청대회에 출전하고 나면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예정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본선을 겸한 올림픽 예선에 나선다.

신 감독은 그동안 70명 가까운 선수들을 불러 점검했다. 그는 "호주 평가전을 통해 기량을 확인하겠다. 이후 11월 초청대회에서도 한 번 더 점검하겠지만 10월과 비교하면 (선수 선발) 폭은 줄어들 것으로 본다"라며 대략적인 전력 구상이 끝났음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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