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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바안' 사라 제인 디아스 "부산서 큰 감동 느끼고파"


"댄스와 노래 소화? 뮤지션이라 쉬웠다"

[이미영기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주바안'의 여주인공 사라 제인 디아스가 한국어로 인사를 전했다.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개막작 '모제즈 싱' 기자회견이 열렸다. 연출자 모제즈 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사라 제인 디아스, 비키 카우샬, 라가브 차나나, 프로듀서 구니트 몽가, 샤안 비아스, 음악감독 아슈토시 파탁 등이 참석했다.

'주바안'은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 나서는 젊은 이의 길을 그리는 영화. 펀잡의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난 딜셰르가 성공을 꿈꾸며 대도시로 올라온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도에서 능력 있는 독립영화제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모제즈 싱의 감독 데뷔작이다.

여주인공 사라 제인 디아스는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 인사를 전한 뒤 "부산에 오게 돼 큰 영광이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큰 감동을 느끼고 싶다. 이미 부산분들의 환대를 받고 있다. 감사하다"고 영화제 참여 소감을 밝혔다.

영화에서 댄스와 노래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사라 제인 디아스는 "각각의 캐릭터에 있어서 최상의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라며 "실제 뮤지션이기 때문에 역할이 어렵지 않았다. 공연하는 것도 익숙해서 역할이 쉬웠으며, 감정 표출도 힘들지 않았다. 예쁜 부모를 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라 제인 디아스는 또 "배우로서 꿈과 같은 작품이었다"고 덧붙이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도 여배우 사라 제인 디아스는 뭄바이에서 우연히 캐스팅돼 데뷔한 이후 채널V 슈퍼모델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게임' '팬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올해 20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간 부산 센텀시티와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75개국 304편이 초청됐으며 월드 프리미어로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이 상영된다. 폐막작은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다.

조이뉴스24 부산=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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