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뮤지션 이승환이 국내 최장수 기부공연 '차케게잘자'를 통해 총 6천3백만 원을 기부했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9일 "지난 10월 3일 올림픽공원 88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열다섯 번째 '차카게살자' 공연 수익금 33,263,471원과 자선 바자회 수익금 등 이승환 씨의 개인 기부금까지 총 63,263,471원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0월 8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15년 째 '차카게살자’라는 타이틀로 기부 공연을 열고 공연 수익금, 팬 기부금, 자신의 개인 기부금까지 더해 전액을 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6억 8천만 원을 모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했다.
'차카게살자'는 호스트인 이승환과 출연 가수들이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하는 공연으로 유명하다. 지난 공연에는 김광진, 홍대광, 빌리어코스티와 강풀, 주진우, 박혜진, '히든싱어' 조승욱PD, 모창능력자 김영관 등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은 티켓오픈 1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특히 올해 '차카게살자' 공연에서는 이승환과 강풀, 주진우, 류승완, 김제동이 기부단체 ‘차카게살자’(www.facebook.com/chakagesalja) 출범식을 가져 관심을 끌기도 했다. 다섯 사람은 각자 해오던 기부사업과 선행을 기부단체 '차카게살자' 이름으로 진행하고, 다섯 명이 함께하는 대형 기부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승환은 인디밴드와 홍대 클럽을 지원하는 '프리 프롬 올(Free from All)'을 시작했으며 강풀은 웹툰 '26년'의 유료화에 따른 수익과 곧 출간될 자신의 세 번째 동화책 초판 인세를 기부한다.
드림팩토리는 "오늘도 모진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어린 생명들에게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더 착한 공연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 드린다"며 "기부단체 '차카게살자'를 통해서도 더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환은 최근 새 미니앨범 '3+3'의 타이틀곡 '다 이뻐'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올 연말 전혀 새로운 콘셉트의 대형 전국투어 '공연의 기원'을 준비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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