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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마산 vs 잠실…두 얼굴의 테임즈


홈 마산구장에선 펄펄, 잠실에선 타율 0.216 약세

[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펼치는 플레이오프의 키 플레이어 중 한 명은 NC의 중심타자 에릭 테임즈다. NC는 테임즈의 활약이, 두산은 테임즈를 봉쇄하는 것이 필요하다.

테임즈는 두말 할 것 없이 올 시즌 최고의 타자다. KBO리그 역사 34년만에 처음으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고, 타율(0.381)-득점(130점)-출루율(0.497)-장타율(0.790) 등 타격 부문 4개 타이틀을 석권해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와 함께 유력한 MVP 후보이기도 하다.

완벽해 보이는 테임즈이지만 약점이 하나 있다. 특정 구장에서 유독 부진했던 것. 테임즈가 약했던 구장이 바로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두산의 안방 잠실구장이다. 반대로 테임즈는 NC의 홈 마산구장에서는 펄펄 날아다녔다.

목동구장(타율 0.647 6홈런 16타점)에서 특히 강했던 것을 포함해 어느 구장에서든 맹타를 휘두른 테임즈지만 잠실구장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잠실의 넓은 규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테임즈의 올 시즌 잠실구장 성적은 타율 2할1푼6리 2홈런 9타점. 두산은 물론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까지 총 16경기나 치른 것을 고려하면 홈런과 타점의 수도 적다. 그만큼 테임즈는 잠실에서 고전했다.

반대로 테임즈는 마산구장에서 치른 72경기에서 타율 3할9푼9리 24홈런 75타점을 몰아쳤다. 경기 수가 많았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홈런, 타점 등 누적 기록을 안방에서 많이 쌓았다.

테임즈의 두산전 16경기 기록은 출중하다. 타율 4할3푼1리 7홈런 24타점이다. 그러나 잠실에서 열린 두산전은 얘기가 다르다. 8경기에서 타율 2할1푼7리 1홈런 6타점에 그친다. 전체 잠실구장 성적과 비슷한 수치. 반대로 마산 두산전 8경기에서는 타율이 무려 6할7리나 되고 6홈런 18타점을 뽑아냈다.

두 팀간 플레이오프 1,2차전은 마산에서 열린다. 3,4차전은 잠실에서 펼쳐지고 5차전은 다시 마산이다. 구장에 따른 테임즈의 두 얼굴도 이번 플레이오프를 지켜보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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