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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마산 예수' 스튜어트, NC에 KS 티켓 안길까


NC 4차전 패하며 두산과 2승2패 동률, 5차전 스튜어트-장원준 재대결

[정명의기자] '마산 예수' 재크 스튜어트(29)가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 수 있을까.

NC는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상대 선발 니퍼트를 공략하지 못하고 0-7로 패했다. 이제 NC는 2승2패 동률 상황에서 최종 5차전을 통해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게 된다.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 NC의 선발은 2차전에 등판해 완투승을 따냈던 스튜어트다. NC는 1차전을 패한 뒤 스튜어트를 앞세워 2차전에서 승리, 위기를 넘긴 바 있다. 그리고 5차전에서 또 한 번 스튜어트에게 기대를 걸어보게 됐다.

2차전에서 스튜어트의 피칭은 완벽했다. 스튜어트의 위력적인 커터에 두산 타선은 7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8회초 오재원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0-0의 균형을 깼지만 NC가 8회말 2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스튜어트는 9회초에도 등판해 제 손으로 경기를 끝냈다.

1차전 패배 후 큰 부담 속에 등판했던 2차전이었다. 그러나 이번 5차전은 2차전과 비교해 부담이 훨씬 크다. 패하면 그대로 시즌을 접어야 한다. NC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스튜어트의 호투가 다시 한 번 필요한 상황이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이번에도 장원준이다. 장원준은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스튜어트 못지않은 호투를 펼쳤다. 8회초 오재원의 선제 홈런이 나와 승리투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8회말 구원 등판한 함덕주가 폭투 등으로 2점을 빼앗기며 승리가 날아가버렸다.

두 투수 모두 지난 19일 2차전 등판 이후 나흘의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른다. 2차전 투구수는 스튜어트가 122개로 112개를 던진 장원준보다 많았다. 장소는 2차전 때와 같은 마산구장. 다만 야간경기로 열렸던 2차전과 달리 5차전은 토요일로 낮경기다.

스튜어트는 야간경기, 낮경기 성적의 편차가 거의 없다. 야간 17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67, 주간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낮 경기에 다소 강한 면모. 주간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13, 야간 26경기에서는 11승12패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을 남겼다.

1차전 두산 니퍼트의 완봉승 후 스튜어트는 'NC에는 내가 있다'는 듯 2차전 완투승을 따냈다. 그리고 니퍼트는 다시 4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벼랑 끝의 두산을 구해냈다. 이번에는 또 스튜어트의 차례. 외모와 기량으로 인해 '마산 예수'라는 별명을 얻은 스튜어트가 NC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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