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강원도 탄광에서 탄생한 '누아르 영화'

[김양수기자] '1박 2일'이 강원도 탄광에서 '누아르 영화'를 찍었다. 콧노래가 저절로 흐르는 가을감성여행 OST 로드를 떠난 멤버들이 '1박 2일'식 영화 명장면 패러디로 웃음을 자아낸 것.

25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강원도 일대 영화 촬영지를 찾아 떠나는 가을감성여행 '영화 OST 로드'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멤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버릴 옷을 입고 오세요'라는 영문 모를 미션을 부여 받고 제각기 가장 후줄근한 옷을 입고 오프닝에 등장했다. 서로의 모습을 확인한 멤버들은 "뭐예요? 거지에요?"라며 놀리기 시작했고 눈뜨고 볼 수 없는 자신들의 모습에 차태현은 "방송을 이렇게 입고 해도 되나?"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분명 버릴 옷을 입고 왔다고 주장한 멤버들은 이어 뒤에 탄광 시설이 보이느냐는 제작진의 말을 듣고 "석탄 캐러 들어간다고? 이거 멀쩡한 옷이야"라며 말 바꾸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어 제작진을 따라 철로로 이동한 김주혁은 "이거 완전 누아르인데? 이쪽은 완전 영화야~"라며 주변 경관에 시선을 뺏겼고, 김준호는 "음악이 희한한 게 그거에 대한 주제가 쫙 나오는 것 같아"라며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촬영지와 OST의 향연에 하루 종일 토크를 멈추지 못했다고.

이와 함께 멤버들은 'OST 이어 부르기' 대결에서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해 유지태-최지우-김정은-한효주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최고의 배우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들의 초특급 전화연결 미션 예고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과연 멤버들이 어떤 영화의 촬영지를 방문했을지 궁금증이 모아지는 가운데, 멤버들이 영화 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던 배우들과 전화연결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