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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오리온 7연승에서 멈춰 세워


모비스는 LG 꺾고 오리온에 2.5경기차 접근

[이성필기자]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의 파죽지세에 제동을 걸었다.

KCC는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5-88로 이겼다. 지난해 2월 2일 이후 10경기 만에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이기는 감격을 누렸다.

반면 최근 7연승을 달리며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개막 후 최초로 12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던 오리온은 연승을 마감하면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1위는 무리 없이 유지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29득점 6리바운드를 해내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리카르도 포웰이 17득점 8리바운드, 하승진이 8득점 8리바운드로 보조했다. 오리온은 조 잭슨이 21득점 8도움을 올렸지만 3쿼터 수비가 무너지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1쿼터는 오리온의 몫이었다. 애런 헤인즈, 이승현 두 기둥을 앞세워 24-11로 앞서갔다. KCC가 2쿼터부터 공격력이 살아났고 에밋의 돌파를 앞세워 37-44까지 추격하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전태풍의 3점슛이 터지며 44-44 동점을 만든 KCC는 에밋이 내외곽을 오가며 무려 16득점을 쏟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포웰도 곹밑에서 힘을 보탰고 하승진의 덩크슛까지 작렬하며 74-60으로 도망갔다.

오리온은 골밑이 무너졌다. 4쿼터에도 지역방어가 깨지면서 점수를 내줬다. 잭슨과 허일영의 분전으로 뒷심을 발휘하는 듯 했지만, 너무 크게 벌어진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며 승리를 내줬다.

한편, 울산 모비스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전에서 87-75로 승리했다. 6연승을 기록한 모비스는 2위를 유지하며 1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LG는 2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함지훈이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고 아이라 클라크가 14득점을 보탰다. 특히 이날 모비스는 3점슛 10개를 터뜨리며 쉽게 승리를 수확했다.

◇ 24일 경기 결과

▲(고양실내체육관) 전주 KCC 95(11-24 26-20 37-16 21-27)88 고양 오리온

▲(창원실내체육관) 창원 LG 75(21-22 15-19 18-29 21-17)87 울산 모비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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