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올 시즌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앤디 마르테를 내년 시즌에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kt 구단은 26일 마르테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마르테와 계약금 포함 연봉 85만달러에 재계약을 확정했다.
마르테는 올 시즌 kt 타선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는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8리(425타수 148안타) 20홈런 89타점을 기록했다.
마르테는 kt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다음날인 지난 5일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출국에 앞서 "수원에서 정말 즐겁게 경기를 뛰었다"며 "시즌 내내 응원을 보내준 kt 팬을에게 정말로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마르테와 재계약에 대해서 "부상을 당해 빠져있던 기간을 제외한 전경기에 출장하는 성실한 자세를 높게 평가했다"며 "뛰어난 자기관리 능력과 함께 팀내 외국인선수들 사이에서도 리더 역할을 잘 해줬다. 타격도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실력과 인성을 갖춘 검증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르테는 "다음 시즌에도 kt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아내가 나보다 더 기뻐하더라. 2016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오프시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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