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2015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 도중 대주자로 교체됐고 팀도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덜미를 잡혔다.
이대호는 27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3차전 야쿠르트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3차례 타석에 나와 2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소프트뱅크는 야쿠르트에게 4-8로 졌다. 앞서 1, 2차전 홈경기를 모두 승리했던 소프트뱅크는 3차전에서 덜미를 잡혔으나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여전히 앞서있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빈손으로 물러났다. 그는 야쿠르트 선발투수 스기우라 도시히로에게 5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도 헛스윙 삼진에 그쳐 무득점으로 1회 공격을 마쳤다.
이대호는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3회초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에 나왔으나 이번에도 소득이 없었다. 스기우라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아카시 겐지의 솔로포로 소프트뱅크가 4-3으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이대호는 세번째 타석에 나왔다. 이대호는 스기우라가 던진 3구째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대주자 하세가와 유야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5회말 야마다 데쓰토에게 2점홈런을 맞아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야쿠르트는 8회말 3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소프트뱅크와 야쿠르트의 4차전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대호는 이번 일본시리즈 3경기에서 9타수 4안타 1홈런 타율 4할4푼4리를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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