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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김고은과 듀엣, 너무 잘해서 놀랐다"


29일 정규 11집 파트1 발표

[정병근기자] 신승훈이 듀엣곡을 함께 부른 배우 김고은의 노래 실력을 칭찬했다.

신승훈이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엠펍에서 11집 정규앨범 파트1 '아이엠(I am...)'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신승훈은 앨범 수록곡 중 배우 김고은과 함께 부른 '해, 달, 별 그리고 우리'에 대해 "김고은이 녹음할 때 정말 놀랐다. 그렇게 빨리 끝날 줄 몰랐다"고 했다.

신승훈은 "프로도 녹음할 때 3~4시간 걸린다. 전 또 완벽주의다. 그런데 다시 할 필요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연습을 해 왔다"며 "'몬스터' 때부터 팬이었고 노래를 잘 한다는 얘기를 듣고 부탁했다. '제가 어떻게 하냐'고 하다가 데모를 들려줬더니 하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해, 달, 별 그리고 우리'는 4년 전 그룹 메이트의 정준일에게 받은 곡으로, 쓰리핑거 주법의 클래식 기타와 피아노, 플루트가 어우러진 감성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인 고백송이다.

신승훈은 "박진영 씨가 얘기한 공기반 소리반에서 제가 알맹이가 있는 소리반 목소리라면 김고은은 공기반이어서 듀엣으로 잘 어우러진 노래가 아닌가 한다. 사랑스러운 곡이다. 김고은 씨 지금 드라마 찍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승훈은 29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1집의 파트1 '아이엠(I am...)'을 발표한다. 이번 신보는 2006년 정규 10집 이후 9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 온 국내 최고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의 역량이 집약된 앨범이다.

타이틀곡 '이게 나예요'는 심금을 울리는 신승훈 특유의 애절한 발라드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음악 팬들에게 명불허전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승훈표 발라드 넘버다. 신승훈의 25년 내공에서 나오는 호소력, 담백함, 절제미를 느낄 수 있다.

신승훈은 29일 파트1에 이어 11월 초 음악적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파트2 '앤 아이엠(&I am)'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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