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파일럿 프로그램 '빅프렌드'가 3%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첫 방송된 MBC 파일럿 프로그램 '빅프렌드'는 3.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특선영화 ‘쎄시봉’이 기록한 3.6%에 비해 0.1% 포인트 하락한 수치. 신선한 콘셉트가 눈길을 끌었으나 장수 예능프로그램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물렀다.
동 시간대 방송된 SBS '자기야 백년손님'은 7.4% 시청률로 1위를 수성했고, KBS 2V '해피투게더 시즌3'은 4.6%를 보였다.
'빅프렌드'는 이른바 빅프렌드 위원회에 사연을 접수한 주인공을 위해 500명의 시청자 집단이 모여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 이날은 '얼굴이 미안한 남자'(얼미남)을 주제로 자신의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진 이들이 출연해 주인공을 뽑았고, 시청자들과 쌍방향 소통을 했다.
'빅프렌드'는 방송인 백지연이 17년 만에 친정 MBC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백지연은 깔끔한 진행은 물론 "어깨가 좁아 별명이 어좁이다" 등 반전 매력의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마이리틀텔레비전'처럼 일반인들과 쌍방향 하는 콘셉트가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다소 산만했다는 평을 받았다.
'빅프렌드'는 총 2부작으로 제작돼 12일과 19일 2주에 걸쳐 전파를 탄다. '빅프렌드'가 종영하면 지난 추석 방영됐던 파일럿 '위대한 유산'이 정규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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