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KBS2 주말드라마 두 작품이 연속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부탁해요, 엄마'는 2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방송분이 기록한 31.1%보다 7.4%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는 보통 토요일 시청률이 일요일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도 KBS 주말극으로는 낮은 수치다.
KBS 주말극은 그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많은 국민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시청률이 부진한 작품이 나와도 다음 작품에서 곧바로 명성을 되찾곤 했다. 최근 2년간 '왕가네 식구들' 초대박 이후 '참 좋은 시절'이 부진했지만 '가족끼리 왜이래'가 만회했다.
하지만 '부탁해요, 엄마'는 전작 '파랑새의 집'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주말극 최강자 자리도 또 한 번 MBC에 내줄 상황에 처했다. 14일 방송된 MBC '내 딸 금사월'은 2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50부작 '부탁해요, 엄마'는 27회까지 방송돼 반환점을 돌았지만 다소 답답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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