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바람사' 바다 "명작의 깊은 감동 전할 것"

[김양수기자] 뮤지컬 배우 바다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은 포부를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지난 1~2월 아시아 초연 당시 흥행에 성공해 9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바다는 김소현, 김지우 등과 함께 전쟁을 통해 더욱 성숙해진 스칼렛 오하라 역에 트리플 캐스팅됐다.

이날 바다는 "명작의 깊은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지 않고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레트 버틀러 역을 맡은 남경주는 "연말에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며 "'바람사'는 스칼렛 오하라의 기구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주변에 돌아보면 스칼렛보다 더 어렵게 인생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공감할 부분이 많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최선을 다해, 무대에서 죽을 각오로 올 연말, 내년 초까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캣츠'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한진섭 연출이 새롭게 각색, 연출을 맡았으며 '마마 돈 크라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김성수 음악감독 등이 참여했다.

능글맞으면서도 중후한 매력의 레트 버틀러 역에는 남경주와 신성우, 김법래, 윤형렬이 출연한다. 애슐리 윌크스 역에는 에녹, 정상윤, 손준호가 합류했고, 멜라니 해밀턴 역은 오진영과 정단영이 발탁됐다.

한편,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1월17일부터 2016년 1월3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