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가 선물 같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엑스아이디는 18일 신곡 '핫핑크'를 발표했다. 소녀 느낌의 순수함을 대변하는 색인 '핑크'를 걸크러쉬와 섹시함으로 표현한 곡이다. 보여지는 겉모습만 보고, 어떤 사람일지 판단하는 상대에게 '아직 나의 매력을 다 보여주지 않았으니 잘 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엑스아이디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세졌다고 하기보다 예전에 비해 힙합적인 요소가 들어갔다. 스타일링 등 무대 보시면 센 것보단 화려한 느낌이다. 멤버별 맞춤 스타일링을 했다. 귀여워진 멤버, 청순해진 멤버 등 콘셉트 안에서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이엑스아이디는 '위아래'로 역주행 신화를 썼고, '아예'까지 2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핫핑크'는 이엑스아이디가 확실하게 입지를 굳힐 수 있는 중요한 곡이다. '핫핑크'에 본인들의 색깔을 더 많이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도 있다.
이엑스아이디는 "우리 팬덤이 조금 약하다. 우리만의 영역을 구축했으면 좋겠다. '핫핑크'로 우리 색깔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위아래', '아예'는 우리가 갖고 가야 할 음악스타일은 아니었다. '핫핑크'로 이엑스아이디는 이런 색깔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그렇게 자리를 잡은 걸그룹은 아닌 것 같다. 발판은 잘 밟은 것 같은데 걸음마 단계라고 생각한다. 걸그룹 하면 손꼽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고, 단독콘서트나 정규앨범 욕심도 있다. 또 우리 팬덤을 키우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했다.
2015년은 이엑스아이디에게 특별한 해다. '위아래', '아예' 그리고 '핫핑크'까지 3곡으로 할동했고 시상식 무대에도 섰다.
이엑스아이디는 "올해 너무 바빴고 즐겁게 활동했다. 한 해를 꽉꽉 채워서 뜻 깉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도 돌아보면 2015년은 가장 기억에 남는 한 해일 것 같다. 다음 앨범을 낼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세 번이나 활동을 하다니 선물 같은 한 해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도 찍었고, 쇼프로도 나갔고, 올해 초 가온시상식과 최근 멜론뮤직어워드 무대에 섰다. 너무 영광스럽고 좋았다. 원했던 걸 많이 했다. 바쁘게 달려왔고 감사하다. 상 욕심은 없다. 많이 불러주시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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