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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메이저리그 진출 위해 12월초 미국행


2개 구단 이상 이대호에 관심…윈터미팅 열리는 시기 맞춰 도미

[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직접 미국으로 간다. 이대호 대리인 역할을 맡고 있는 몬티스 스포츠 그룹 관계자는 20일 "미국 에이전트사인 MVP 스포츠 그룹과 지속적으로 이대호와 관련된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에서 복수의 구단이 이대호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12월 초 미국으로 건너간다. 그는 에이전트와 함께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몬티스 스포츠 그룹 관계자는 "윈터미팅 이후 내년 진로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일본에서 귀국한 후인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그는 현재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에 합류해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 중이다. 지난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준결승전에서는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국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이대호는 "정규시즌과 일본시리즈 그리고 프리미어12 등 바쁜 일정으로 많이 지쳐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열심히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남은 대표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프리미어12 대회가 끝난 뒤 행보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호는 21일 프리미어12 결승전을 치른 뒤 22일 김포공항을 통해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귀국한다. 이후 28일 부산에서 지난 10년간 계속 진행해온 소외계층 대상 연탄 배달 자선행사에 참석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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