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2016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윤덕여호가 호주를 넘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9일 이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몸을 던지는 경기를 했지만, 후반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3-1로 이겨 자신감이 있었지만 실전은 달랐다.
호주는 내년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예정된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과 만난다. 6개국이 2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겨룬다. 일본, 북한 등이 버겁다는 점에서 꼭 이겨야 하는 상대였다. 아쉽게 패하며 예선 전망을 어둡게 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호주는 피지컬을 앞세워 한국을 압박했다. 전반 14분 이은미(이천대교)가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9분 이금민(서울시청), 31분 이민아(현대제철)의 슈팅 외에는 호주 수비에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12분 전가을(현대제철), 이영주(부산 상무)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에게 볼이 연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운이 따르지 않았고 오히려 23분 실점했다. 사이먼이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놓치지 않고 슈팅했고 볼은 크로스바와 골키퍼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43분 전가을의 프리킥을 임선주가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패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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