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총액 60억원에 손승락 영입…마무리 강화

[류한준기자] FA 시장의 'A급 마무리' 손승락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롯데가 고질적인 뒷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또 한 번 지갑을 열었다.

롯데는 30일손승락과 4년 총액 60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32억원, 연봉 7억원의 조건이다.

손승락은 지난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데뷔한 뒤 올 시즌까지 통산 382경기에 출장해 177세이브를 올렸다. 그는 지난 2010, 2013, 2014시즌 3차례 KBO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현역 KBO리그 마무리 투수들 중에서 최다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는 수준급 셋업맨 윤길현을 FA 영입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큰손 노릇을 톡톡이 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손승락은 윤길현과 함께 내년 시즌 팀 불펜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