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내년 1월 리우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의 마지막 생존 전쟁이 시작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다음 달 7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예정된 전지훈련 명단 31명을 30일 발표했다. 유럽파가 제외된 가운데 K리그와 대학, 일본 J리그 소속으로 구성된 대표선수들을 소집했다.
A대표팀을 오갔던 권창훈(수원 삼성)을 비롯해 김현(제주 유나이티드), 이영재(울산 현대) 등 기존 멤버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또, 부상으로 지난 중국 4개국 대회에 빠졌었던 송주훈(미토 홀리호크)과 김민태(베갈타 센다이) 등 일본 J리그 선수들도 합류했다. 진성욱(인천 유나이티드), 조석재(충주 험멜) 등 5명은 최초 소집됐다.
대표팀은 다음달 7~15일 서귀포에서 1차 훈련 후 25명으로 줄인 뒤 17~25일 울산으로 장소를 옮겨 2차 훈련을 한다. 이후 해외 선수를 포함, 23명의 올림픽 예선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
2016 리우 올림픽 아시아 예선은 내년 1월 14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12월 2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최종 담금질을 하며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 뒤 내년 1월 8일 도하에 입성한다.
한국은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함께 C조에 속했다. 아시아 예선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병행한다. 조별리그부터 이라크, 우즈벡 등 난적을 만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22세 이하 축구대표팀 제주도 전지훈련 명단(31명)
▲골키퍼= 이창근(부산 아이파크), 김동준(연세대학교),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김형근(영남대학교)
▲수비수= 심상민(FC서울), 구현준, 이청웅(이상 부산 아이파크), 이지민, 이슬찬(이상 전남 드래곤즈),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정승현(울산 현대), 홍정운(명지대학교), 연제민(수원 삼성), 김민태(베갈타 센다이), 박동진(한남대학교), 감한솔(대구FC)
▲미드필더= 박용우(FC서울), 황기욱(연세대학교), 한지원(건국대학교), 문창진, 강상우(이상 포항 스틸러스), 유인수(FC도쿄), 이창민(전남 드래곤즈), 장현수, 권창훈(이상 수원 삼성) 이영재(울산 현대)
▲공격수= 이건철(경희대학교), 조석재(충주 험멜), 김승준(울산 현대), 진성욱(인천 유나이티드), 김현(제주 유나이티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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