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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포웰 31득점 포효…전자랜드, KT 꺾고 시즌 10승


삼성은 라틀리프 더블더블 활약으로 LG 누르고 KCC와 공동 4위

[이성필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복귀한 리카르도 포웰을 앞세워 부산 KT를 완파했다.

전자랜드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84-70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시즌 10승째를 수확하며 단독 8위로 올라섰다. 7위 KT와는 2경기 차로 좁혀졌다.

올 시즌 전주 KCC에서 뛰었던 포웰은 11일 허버트 힐과 맞트레이드로 친정팀 전자랜드로 복귀했다. 포웰은 지난 시즌 전자랜드에서 주장까지 맡아 팀을 플레이오프로 올려놓는 등 한국형 외국인 선수로 호평을 받았다.

포웰은 총 32분29초를 뛰며 31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해냈다. 3점슛을 4개나 넣는 등 전자랜드 공격의 중심이었다. 김지완이 16득점, 함준후가 10득점을 올리며 전자랜드는 팀 전체가 톱니바퀴처럼 돌아갔다. KT는 코트니 심스가 22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11득점에 그치는 아쉬운 활약을 했다.

흐름상 1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전자랜드는 27-12로 앞섰는데 포웰이 골밑을 장악했고 외곽에서도 3점슛으로 보조했다. 김지완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KT를 흔들었다. 골밑이 튼튼해지면서 내외곽의 공격도 안정을 찾은 전자랜드는 전반을 51-32로 앞섰다.

3쿼터 포웰이 자신있게 슛을 시도하면서 전자랜드의 공격은 제대로 살아났다. 4쿼터 KT가 이재도와 심스를 앞세워 점수를 좁혔지만 번번이 포웰에게 공수 리바운드 모두를 뺏겼다. 포웰은 4개의 파울을 기록했지만 영리한 수비로 버텼고, 종료 2분여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서울 삼성은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전에서 90-81로 이겼다. 삼성은 전주 KCC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LG는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5득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 12일 경기 결과

▲(잠실체육관) 서울 삼성 90(25-22 22-17 25-22 18-20)81 창원 LG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 KT 70(12-27 20-24 19-16 19-17)84 인천 전자랜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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