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하춘화 55주년 의미, 꼭 알아야 할 일"

[정병근기자] 송해가 하춘화 55주년을 대중문화예술계가 꼭 알아야 할 일이라고 했다.

하춘화는 16일 정오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55주년 나눔-사랑 리사이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상벽, 김흥국, 송해가 이날 자리에 함께 했다. 송해는 "하춘화의 55주년 공연은 가요계는 물론이고 대중문화 예술계에서 꼭 아셔야 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송해는 "하춘화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역사나 마찬가지다. 사회상이나 살아온 변천사, 노래가 주는 국민들과의 관계들이 내포돼 있다. 그걸 모르고 스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가요계에 없어서는 안 될 분이다. 우리나라와 국민이 아플 때 달래준 노래들도 많다"고 의미를 전했다.

하춘화의 20주년 공연부터 7~8번 기념 공연 사회를 맡은 이상벽은 "한 30년을 한 가수의 공연에 동행한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하춘화 씨는 많은 기록의 주인공이시다. 공연 활동을 제일 많이 했고 대부분 자선 공연이다.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하춘화는 내년 1월15,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데뷔 55주년을 기념하는 나눔-사랑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1961년 6세에 데뷔해서 55년 동안 오랜 세월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감사의 무대로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