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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JS 3연패 마지막 퍼즐은 이대호 잔류


ML행 선언 이후 기다림 계속…대체 선수 물색은 아직

[류한준기자] '그저~ 바라만 보고 있지~' 가수 나미가 부른 히트곡 '빙글빙글'에 나오는 가사 중 일부분이다. 이대호의 향후 거취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가 딱 그렇다.

일본스포츠전문지인 '산케이스포츠'는 29일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선택과 결정을 계속 기다리고 있다"며 "일본시리즈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소프트뱅크에 있어서는 이대호의 합류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와 당초 계약할 때 '2+1년'으로 계약기간을 정했고 3년째는 선수 옵션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대호는 2년째를 마친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고, 지난 8일 윈터미팅이 열린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을 직접 찾았다.

소프트뱅크는 오프시즌 들어 전력 출혈을 최소화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이대호와 함께 미국 진출을 선언했던 중심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와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대호, 마쓰다와 함께 팀 타선을 이끌었던 우치카와 세이치도 타격에 더 집중하기 위해 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1루수로 포지션 변경을 선언했다.

소프트뱅크 입장에서 남은 한 가지 과제는 이대호를 잔류시키는 것이다. '산케이스포츠'는 "구단의 의지는 분명하다"며 "이대호의 결정을 계속 기다린다. 그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현지에서도 일본시리즈 3연패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전력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대호가 내년에도 계속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고 뛴다면 팀에는 플러스 알파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한편,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그는 윈터미팅 후 지난 13일 귀국했고 당시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 입단 문제는 해를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산케이스포츠'는 "소프트뱅크는 마지막까지 이대호를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며 "메이저리그행이 결정되면 그 때 대체 선수 영입에 나설 것이다. 현재까지는 (대체선수 영입에)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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