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나영석 PD "정우, 이순재-백일섭 섞어놓은 직진남"

[김양수기자] '상바보 쓰레기' 정우가 '꽃청춘'에서 가장 기대되는 '역대급 캐릭터'로 선정됐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연출 나영석, 양정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는 한겨울에 유럽의 최북단 섬나라 '글로벌판 만재도' 아이슬란드에 내던져진 배우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 등 여행무식자 4인방의 갈팡질팡 배낭여행기.

정우는 방송 전 네이버TV캐스트에서 진행한 '꽃청춘에서 기대되는 역대급 캐릭터' 1위로 뽑혔다. 정우는 "내 모습을 궁금해 하시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다행히 친한 분들과 함께 하니 평상시 모습이 나온 것 같다"며 "나는 영어를 잘 못한다. 쉬운 영어 단어와 바디랭귀지, 뉘앙스 만으로 통하더라. 어디를 가더라도 인사 잘하고 밝은 미소만 있다면 막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나영석 PD는 정우 캐릭터에 대해 "정우는 한마디로 이순재와 백일섭 선생님을 섞어놓은 듯한 직직남"이라며 "여러가지 상황이 펼쳐지더라도 고집대로 쭉 진행하는 타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는 오는 1월1일 오후 9시4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