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적토마' 이병규(42)가 팀의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양상문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시무식 후 취재진과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말미에 양 감독은 이병규의 스프링캠프 명단 제외 소식을 알렸다.
양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가야 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양해를 구했다"며 "이후 이병규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주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KBO리그 최고령 야수인 이병규는 올 시즌이 FA 계약 마지막 해다. 지난해 이병규는 팀의 세대교체 움직임 속에 후반기 들어 주로 대타로만 출전하며 타율 2할1푼9리 1홈런 9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양 감독은 "(2군 캠프인) 대만에는 갈 것"이라며 "몸이 만들어지면 오키나와 2차 캠프에 부를 수 있다"고 이병규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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