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의도치 않은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다시 한 번 공식입장을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공식 웨이보를 통해 "자사 아티스트 쯔위 본인은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대만은 쯔위의 고향이고, 대만과 쯔위는 끊을 수 없는 관계지만, 대만 사람이라고 모두 대만독립운동자가 아니다"라며 쯔위와 회사의 입장을 한 차례 더 표명했다.
JYP는 "쯔위는 어떠한 대만독립적인 발언도 한 적이 없으며, 온라인상에서 퍼진 쯔위가 대만 독립을 지지한다’는 여론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확실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자사는 한중 양국이 달성한 우호적인 공식을 지지하며,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이해 및 존중하고, 회사 내부에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해롭게 하는 상황이나 개인이 존재하는 것을 본사 역시 수용할 수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아티스트의 관리가 부족함이 있었다면 죄송스럽다고 생각하며, 중국 네티즌에게 답변이 지체되어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또한 죄송스럽다"라며 "앞으로는 저희가 엄격히 상황을 지켜보며 이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겠으며, 여러분께서도 언제나 많은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 다시 한번 이번 사건에 대해 미안함을 표시하며 2016년 새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마무리 했다.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녹화에 참여해 다른 멤버들과 함께 자신의 출신 국가 국기를 들고 흔들었다. 이 모습은 방송되진 않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중국 가수 황안은 쯔위가 대만 국기를 손에 든 것에 대해서 비판했고, 이 모습이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현지 매체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트와이스는 최근 중국 BTV의 명절 특집 프로그램인 '춘완'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현재 JYP는 트와이스의 중국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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