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한국남자' 팽지인 "노출, 배우로서 큰 부담 없었다"

[권혜림기자] 신예 팽지인이 장편 데뷔작 '파리의 한국남자'에서 여주인공 연화 역을 연기한 소회를 알렸다.

1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파리의 한국남자'(감독 전수일, 제작 (주)동녘필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전수일 감독과 배우 조재현, 팽지인이 참석했다.

영화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갑자기 사라져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파리의 가장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자 상호(조재현 분)는 신혼여행지에서 갑자기 사라진 아내 연화를 찾아 매일 밤 뒷골목을 헤매며 지금껏 보지 못한 살아있는 파리의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극 중 조재현은 가장 행복해야 하는 신혼여행에서 모든 것을 잃은 남자 상호로, 팽지인은 사라진 상호의 아내 연화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팽지인이 연기한 연화는 매력적인 외모를 갖춘 인물인 동시에 호기심 많은 여인이기도 하다. 그는 "장편 데뷔작이라 영광스럽다"며 "의도와 상관없이 큰 경험을 한 것 같다"고 입을 연 뒤 "연화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더 하고 싶었고, 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화라는 캐릭터를 처음 보고 저와 비슷한 면이 많다 생각했다. 호기심이 많고 즉흥적이라는 점 등이, 다르면서도 비슷하다고 생각해 저에 대입해 많이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장편 데뷔작에서 노출 연기를 소화하게 된 것에 대해선 "노출이 부담이 안됐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그런데 촬영에 임하면서, 저로서라기보다 배우로서, 연화로서 임하려 하니 그렇게 크게 부담은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마음의 준비 된 상황이라면 배우로서 그것이 크게 부담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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