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4억2천만원…두산, 선수단 연봉 계약 완료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는 15일 2016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FA 및 외국인 선수 제외)과 계약을 완료했다.

재계약 대상 선수 중 팀내 최고액은 양의지로 4억2천만원을 받게 됐다. 양의지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와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두산과 한국의 우승에 큰 공을 세웠고, 2년 연속 포수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지난해 18승을 올리며 구단 역대 좌완 최다승을 기록한 유희관은 지난해 2억원에서 또 대폭 오른 4억원에 계약했으며, 지난 시즌 확실한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하며 팀의 뒷문을 단단히 지킨 이현승 또한 연봉 4억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또한 이번 시즌 팀의 주장을 맡은 유격수 김재호는 4억1천만원, 국가대표 외야수 민병헌은 3억 5천만원,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외야수 정수빈은 2억8천만원에 각각 계약을 맺었다. 주전 3루수로 데뷔 첫 규정타석 3할 타율을 기록한 내야수 허경민은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두산은 2016시즌 재계약 대상자 52명 전원과 계약을 마무리 했다. 이 가운데 인상 선수는 31명이고, 동결은 16명, 삭감은 5명이다.

두산은 이날 호주 시드니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