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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 해피엔딩' 유인나 "못난이 캐릭터 위해 3kg 찌웠다"


"화려한 역할 지겨울 것 같아 변신 시도"

[이미영기자] 배우 유인나가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 '못난이 캐릭터'를 맡게 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인나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유인나는 미혼을 벗어나지 못하는 늘 고독한 초등학교 교사 고동미 역을 맡았다. 부스스한 머리에 안경 등을 착용, 지금껏 유인나가 보여줬던 세련된 캐릭터에서 변신을 시도한다.

유인나는 "원래 배우 같은 화려한 직업을 많이 했었다. 이번에 시놉시스를 보고 고동미 역할을 콕 집어서 하고 싶다고 했다"며 "다양하고 재밌는 캐릭터를 하고 싶었고 보는 분들이 비슷비슷한 캐릭터를 하는 게 지겨우실 것 같아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3kg을 찌웠고, 힐에서 내려왔고, 속눈썹을 떼는 정도로 변신했다. 처음에는 감독님이 못생기고 연애 못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겠냐 하셨는데 어렵지 않았다. 조금 노력하니까 만족스러워 해주셨다"며 "색다른 캐릭터라서 아주 재밌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돌아온 싱글, 정체성 애매한 싱글대디, 모태솔로와 다름없는 미혼, 소생 불가능해 보이는 기혼임에도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장나라, 정경호, 권율, 유인나, 유다인, 서인영 등이 출연하는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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