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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연장 끝에 삼성생명 꺾고 '2위 수성'


0.8초 남기고 첼시 리 자유투 2개로 연장전 돌입, 76-67 승리

[정명의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연장 접전 끝에 격파했다.

하나은행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6-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 삼성생명은 2연승을 마감하며 하나은행과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2연승을 달리는 팀들의 맞대결. 초반 기선은 하나은행이 잡았다. 하나은행은 1쿼터를 20-9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2쿼터에서는 상황이 역전, 삼성생명의 반격에 하나은행이 27-24까지 쫓기게 됐다.

3쿼터까지도 하나은행의 47-42 리드가 이어졌다. 4쿼터는 막판까지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종료 7.3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이 해리스의 골밑 리버스 슛으로 63-61로 앞섰다. 삼성생명의 승리가 눈앞이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작전타임 후 전개된 공격. 골밑 돌파를 시도하던 첼시 리가 0.8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평소 자유투 성공률이 높지 않았던 첼시 리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는 싱거운 승부가 펼쳐졌다. 염윤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서수빈의 자유투, 첼시 리와 모스비의 골밑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하나은행은 76-67로 경기를 끝냈다.

첼시 리가 4쿼터 막판 천금의 자유투를 포함해 19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모스비는 양 팀 최다인 26득점에 13리바운드를 보탰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21일 경기 결과

▲ (용인 실내체육관) 용인 삼성생명 67(9-20 15-7 18-20 21-16 연4-13)76 부천 KEB하나은행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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