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영화 '검사외전'의 이일형 감독이 입봉작을 첫 공개하는 자리에서 "감개무량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을 담은 오락영화. 배우 황정민과 강동원이 각각 검사와 사기꾼으로 출연해 흥미로운 오락영화 한편을 완성했다.
이일형 감독은 "일반적인 버디영화가 서로 다른 캐릭터를 가진 두 남자, 혹은 여자가 함께 다니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과 달리, 우리 영화는 상황적, 공간적 영향으로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케미스트리를 최대한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누명을 쓴 검사의 이야기인 만큼 기본적인 무거움을 갖고 시작한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어떤 식으로 차별점을 보여줄까 고민을 많이 했다. 화려한 액션보다는 살아있는 캐릭터를 만들려 했다"며 "영화적 묵직함에 치원(강동원 분)의 상황적 재미와 톤이 교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지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주연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그는 "황정민, 강동원을 보면서 너무 열심히 해서 놀랐다. 영화를 10년 넘게 해서 그냥 넘어갈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집요하게 열심히 하시더라. 내가 따라가는 게 벅찰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믹에 두가지가 있다. 슬랩스틱과 사회적 단면을 다룬 코믹이 있다.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려던 건 아니고 누구나 살면서 느끼는 부분을 풍자하려고 했다"며 "대중들에게 코믹을 가깝게 느끼도록 느끼도록 하고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검사와 사기꾼의 유쾌한 버디플레이를 그린 영화 '검사외전'은 2월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85@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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