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체육계 원로인 서윤복 옹을 직접 찾았다. 김 회장은 3일 오후 서윤복 원로의 자택을 방문해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서윤복 옹은 올해 94세로 지난 1947년 제51회 보스턴국제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 선정 스포츠 영웅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보스턴마라톤 우승으로 국위선양에 앞장섰고 이후 1948년 런던올림픽에도 참가했다. 선수 은퇴 후 육상 국가대표팀 지도자, 대한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 부회장, 고문, 체육회 부회장 등을 두루 지냈다.
체육회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매달 서윤복 원로에게 생활지원금과 미곡을 전달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체육인행복나눔 기금 마련 행사를 통해 서윤복 원로를 포함한 체육원로들에게 예우를 표하고 있다.
한편 양재완 체육회 사무총장은 지난 2일 전주에 거주하고 있는 전영술(검도), 김영준(배드민턴) 체육원로를 직접 찾았다. 양 사무총장도 이달 말까지 국내 체육발전에 기여한 체육원로를 추가로 더 방문해 위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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