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을 어렵게 꺾고 4위를 유지했다.
KGC는 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시즌 마지막 겨루기에서 75-72로 승리했다. 4위 KGC는 2연승과 함께 공동2위가 된 오리온과 전주 KCC를 한경기 차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3연패에 빠지며 KCC에 공동 2위를 내줬다.
마리오 리틀이 19득점, 이정현이 16득점, 찰스 로드 10득점 8리바운드 등으로 분전했다. 오세근은 득점보다는 수비에 충실해 7득점 12리바운드로 공헌했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오리온의 에런 헤인즈는 28득점 12리바운드를 해냈지만 팀 패배로 약효가 떨어졌다.
1쿼터는 KGC가 22-16으로 앞섰다. 2쿼터도 리틀의 3점포로 시작을 했고 시종일관 리드하며 41-35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빠른 공수를 주고 받은 가운데 KGC가 양희종, 오세근, 이정현의 득점을 앞세워 오리온을 흔들었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득점을 앞세워 흐름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이정현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63-53, KGC의 10점차 리드였다.
4쿼터 시작과 함께 KGC 이정현의 3점포가 림을 갈랐다. 오리온은 차분하게 추격을 시도했고 종료 4분여를 남기고 헤인즈와 이승현의 득점이 터지며 67-68까지 따라갔다. 3분여를 남기고는 문태종의 3점포로 70-69로 뒤집었다.
하지만, KGC의 뒷심은 강했다. 로드의 득점과 가로채기 후 이정현의 미들슛이 터지면서 승리를 확인했다. 오리온은 문태종의 마지막 3점포가 빗나가 땅을 쳤다.
한편, 서울 SK는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라이벌전에서 86-69로 이겼다. 삼성전 6연패를 마감하며 8위를 이어갔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5득점 12리바운드 중심을 잡고 김선형이 17득점 4가로채기, 변기훈 12득점 8리바운드 4가로채기 등으로 웃었다. 패한 삼성은 5위를 이어갔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2득점 10리바운드, 문태영 19득점 6리바운드를 해냈지만 승리를 얻기에는 부족했다.
◇ 4일 경기 결과
▲(잠실 학생체육관) 서울 SK 86(21-12 18-16 24-23 23-18)69 서울 삼성
▲(안양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 75(22-16 19-19 22-18 12-19)72 고양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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