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흔히 '왜 확 안 뜨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가수들이 몇 있다. 걸그룹 중에서는 단연 레인보우다. 이들이 또 한 번 도전에 나선다.
2009년 '가십걸(Gossip Girl)'로 데뷔한 레인보우는 8년차에 만으로 6년이 넘었다. 정규앨범 1장, 미니앨범 3장, 싱글 2장에 리패키지 앨범 1장으로 활동했다. 유닛 레인보우 픽시, 레인보우 블랙으로도 활동했지만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2010년 'A', '마하'를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썩 괜찮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평행선을 달려 왔다. 예능과 연기로 반전을 꽤하기도 했지만 이 역시도 만만치 않았다. 다른 팀들에 비해 긴 앨범 활동 주기는 그간의 상황이 녹록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2009년 데뷔한 걸그룹으로 투애니원(2NE1), 애프터스쿨, 포미닛, 티아라, 시크릿, 에프엑스가 있고, 2010년엔 미쓰에이, 씨스타, 걸스데이가 데뷔했다. 레인보우는 경쟁 팀들에 밀려 번번이 도약할 타이밍과 기회를 놓쳤다. 그렇게 8년차가 됐다.
15일 발표하는 네 번째 미니앨범 '프리즘(Prism)'은 그래서 특히 중요한 기로에 놓인 앨범이다. 지난해 1월 미니앨범 '이노센트(Innocent)' 이후 1년 만의 앨범으로 소속사 측은 "레인보우만의 레인보우만이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5일 정오에는 레인보우 멤버 7명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깔끔한 올블랙 의상에 짤은 하의로 각선미를 드러냈고, 상대적으로 헐렁한 상의로 캐주얼한 느낌을 줬다. 이전보다 한층 더 발랄해졌고,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섹시미가 묻어난다.
현재 제목만 공개된 타이틀곡 '우(Whoo)'는 레인보우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 차 있는 곡이다.
레인보우는 지난 4일 리더 재경을 시작으로 네이버 V앱을 통한 본격 릴레이 스포방송을 시작했다. 앨범에 대한 힌트를 멤버들이 직접 생방송으로 전달하며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상승시키고 있다.
가창력과 춤 실력 그리고 빼어난 외모까지 갖춘 레인보우는 인지도는 꽤 있지만 늘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였고, 앨범 발매 전부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시작한 레인보우의 야심찬 8번째 도전이 시작됐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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