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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판' 니퍼트, 149㎞ 위력투


김강률도 150㎞ 강속구…1이닝 무실점

[김형태기자] 더스틴 니퍼트(35, 두산 베어스)가 첫 실전등판서 여전한 위력을 뽐냈다.

니퍼트는 2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2군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그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한 니퍼트는 이번 스프링캠프 첫 등판에서 1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9㎞에 투구수는 단 8개로 일본 2군 선수들을 간단히 제압했다.

투구수가 적은 관계로 그는 등판을 마친 뒤 불펜에서 추가로 공을 던지며 몸을 풀었다.

니퍼트는 경기 뒤 "오랜만에 마운드에서 타자를 상대했는데 느낌이 좋았다. 몸상태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는 두산이 기대하는 오른손 불펜요원 김강률도 마운드를 밟았다. 역시 첫 실전등판을 치른 그는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 12개를 던졌고 최고구속은 150㎞를 찍었다.

김강률은 "부상 이후 첫 실전 마운드에서 던졌는데 기분이 좋았다. 이날을 위해서 재활을 열심히 해왔는데 보람을 느낀다"며 "생각보다 느낌이 좋았고 앞으로 시합을 던지면서 감을 찾아야 한다. 첫 등판치고는 발목상태도 괜찮다"고 말했다.

김강률은 지난해 5월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은 뒤 꾸준히 재활에 전념해 왔다. 늦어도 4월 안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구단은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소프트뱅크에 4-5로 패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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