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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우라와 페트로비치 감독 "결정력이 없었다"


AFC 챔피언스리그, 포항에 0-1 패배

[이성필기자] "수적 우위가 있는 상황에서 결정력이 없었다."

우라와 레즈(일본)의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은 한 골 차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라와는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24분 포항 손준호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가 있었지만 이를 이용하지 못했다.

우라와는 1차전에서 시드니FC(호주)를 2-0으로 꺾었지만 포항에 패하며 1승1패로 조 2위로 내려 앉았다. 경기 전 담배를 피우며 긴장하지 않으려 애썼던 페트로비치 감독은 패배로 경기가 끝난 후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전반에 너무 신중한 경기 운영을 한 것 같다. 포항은 자신들의 리듬으로 경기를 이어가면서 공격적으로 나왔다, 실점 이후 우라와에 변화가 없었고 포항도 큰 기회가 없는 상황에서 흥분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라며 능동적으로 경기 상황에 대처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손준호의 퇴장으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헸던 부분에 대해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짓지 못해 아쉽다"라고 탄식했다.

이날 우라와는 수비에 플랫4와 3를 혼용하며 포항의 공격을 막았다. 페트로비치 감독은 "포항 전방에 높이가 있는 공격수가 있었고 처진 공격수도 있었다. 뒷공간을 지키는데 주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포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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