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들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최지만(LA 에인절스)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최지만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있는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두 차례 타격을 한 최지만은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3할7푼5리(8타수 3안타)다.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최지만은 6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C. J. 크론을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나왔다. 그는 컵스 다섯 번째 투수인 안두리 아세베도가 던진 공에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9회초 1사 후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좋은 타구를 날렸다. 컵스의 8번째 투수 펠릭스 페냐가 던진 공을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렸다. 안타를 기대했으나 위치 선정이 좋았던 컵스 우익수 존 안드레오리의 글러브에 공이 들어갔다.
에인절스는 컵스에게 0-3으로 졌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이날 열린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3-4로 졌고 미네소타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2로 비겼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시범경기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학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지난 3일 최지만과 맞대결했던 이학주는 앞서 치른 두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날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마수걸이 안타를 쳤다.
이학주는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서 팀이 4-3으로 앞서고 있던 9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앤드류 수삭을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나왔다. 그는 신시내티 7번째 투수 J.C. 라미레즈를 상대로 번트안타를 만들며 1루에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3으로 신시내티에게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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