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FC바르셀로나 유스팀인 후베닐A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와 백승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을 접었다.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9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판 로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5~2016 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안더레흐트(벨기에)에 0-2로 졌다. 지난 시즌에도 16강에서 안더레흐트에 패했는데 또 한 번 천적 앞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승우, 백승호는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좌우 윙어로 출전해 기량을 뽐냈고 이승우는 풀타임, 백승호는 후반 19분까지 뛰었다.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은 무너졌지만 이승우, 백승호가 경기 감각을 키워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가 풀린 이후 둘은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감각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흐름도 나쁘지 않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이승우는 후반 38분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골문를 향해 강하게 킥을 했지만 수비벽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른 판캄프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줬다. 42분에는 역습에 무너지며 앙투안 베르니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고 그대로 패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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