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강민(SK 와이번스)이 만루포로 넥센 히어로즈의 새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홈런을 장식했다.
김강민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만루홈런을 날려 시범경기 첫 손맛을 봤다.
그는 4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넥센 두 번째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큰 타구를 날렸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김강민에 앞서 홈런을 친 선수가 있다. 프로가 아닌 고교선수다.
지난해 11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70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강백호(서울고)다. 강백호는 당시 경기고와 치른 16강전에서 8회 1사 후 타석에 나와 상대 투수 최하늘의 직구에 배트를 돌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구장 개장 후 공식경기에서 나온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김강민에 앞서 고척돔 홈런 맛을 본 프로선수도 있다. 모창민(NC 다이노스)이 지난해 12월 5일 열린 '2015 야구대제전'에서 모교인 광주일고 유니폼을 입고 홈런을 날렸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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