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범경기 들어 첫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가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2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시 차베스에게 맥없이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두번째 타석에선 첫 출루를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 상대 스위치투수 팻 벤딧과 맞서 몸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메이저리그 사상 첫 스위치투수인 벳딧은 투구 전에 어느 손으로 던질지 정해야 한다. 좌타자인 김현수에 맞서 벤딧은 왼손으로 공을 던졌으나 공은 김현수의 몸을 맞혔다. 1루를 밟은 김현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 3번째 타석에선 로베르토 오수나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마지막 타석인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 1루로 걸어나간 뒤 대주자 L.J. 호스와 교체됐다. 연속경기 안타가 3경기로 중단됐지만 멀티출루에 4경기 연속 출루를 이었다는 점은 위안이었다.
이날 경기는 6-6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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