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진구(36)가 송중기와 자신의 성격을 '따뜻한 아빠와 엄한 엄마'로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 카페 웨스트19th에서 배우 진구 인터뷰가 진행됐다. 진구는 KBS 2TV 화제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후예문전사, NEW)에서 특전사 선임상사 서대영 역을 연기하고 있다. 송중기는 서대영의 선임이자 알파팀 팀장 유시진 역을 맡았다.
진구는 '밀크남'으로 사랑받은 꽃미남 송중기의 실제 성격에 대해 "나보다 훨씬 묵직한 사나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에 대해서는 "의외로 이벤트도 많이 하고 이성에게 정성을 많이 쏟는 편"이라며 "이번 드라마에서 오글거리는 대사를 하며 희열을 느꼈다"고 의외의 면모를 드러냈다.
"내가 엄한 엄마 스타일이라면 송중기는 따뜻한 아빠 같다. 둘 다 츤데레 성향이 있다. 특히 중기는 훅훅 남자답게 들어오는 게 있다."
이날 진구는 향후 차기작에서 '김지원과 로맨스'와 '송중기와 브로맨스'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송중기를 택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송중기와 끈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8부 동안 단 한 장면 뿐이었다. 후반부에도 둘의 우정과 의리를 보여줄 장면이 별로 없다. 언젠가 다른 작품에서 둘의 사이를 친밀하게 보여줄 장면이 있으면 좋겠다."
'태양의 후예'는 이제 8부까지 방송을 마쳤다. 23일 밤 9회 방송이 전파를 타면서 후반부를 향해 간다. 진구는 "지금보다 훨씬 빠르고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다. 많은 사건을 벌리고 또 잘 마무리한다"며 "눈물과 감동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송커플'은 이제 그만해도 된다. 우리 '구원커플'에 주목해 달라"며 "후반부로 갈수록 '구원커플' 분량이 많아지고 에피소드도 깊어진다. '송송커플'과 확실히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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