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신태용호 에이스 권창훈(수원 삼성)은 A대표팀을 오가며 바쁜 시즌을 보내야 한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과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합의해 양쪽 대표팀에서 모두 활용하기로 한 것만 봐도 그의 가치를 알 수 있다.
올림픽 대표팀이 오는 25일과 28일 두 번에 걸쳐 만나게 되는 알제리는 권창훈 입장에서도 흥미로운 상대다. 북아프리카 팀이지만 유럽의 힘과 아프리카의 유연함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한국은 성인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2-4로 패했던 아픔도 있다.
24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만난 권창훈은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이 끝나고 처음 모였다. 새로운 선수도 있는데 그들과 다 함께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준비해야 한다. 의욕은 넘친다"라고 원팀이 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함을 강조했다.
팀 분위기는 좋다고 전한 권창훈은 "아직 알제리의 경기 영상을 보지 못했다. 와일드카드 후보 6명이나 왔다고 하는데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승리를 위해서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권창훈은 "알제리가 와일드카드 모두 데려와서 우리에게는 큰 경험이 될 것 같다. 알제리가 강하지만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다.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려 준비하고 있다"라고 승리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부상은 절대 피해야 한다. 덜컥 부상이라도 당하면 모든 꿈이 사라진다. 권창훈도 지난해 말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하나씩 만들어서 움직이겠다"라고 전했다.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 송주훈(미토 홀리호크)은 "올림픽까지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부상 당하지 않고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수비도 잘 해낼 수 있다"라고 역시 몸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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