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동네 변호사 조들호' 고위관계자가 첫 방송 이후 불거진 '흔들린 화면' 논란에 대해 "긴장감 조성을 위한 의도된 연출"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밤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 이은진) 1회가 첫 방송됐다. 방송에서는 잘 나가는 검사 조들호(박신양 분)가 나락으로 떨어진 이후 변호사로 재기하는 모습이 빠른 속도감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화면이 너무 흔들려서 몰입이 안된다' '화면의 좌우상하가 흔들려서 어지럽다' '카메라가 흔들흔들, 속이 울렁거린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KBS 정해룡 책임프로듀서(CP)는 조이뉴스24에 "드라마의 긴장감을 유발하기 위한 의도된 연출"이라며 "뒤로 갈수록 더욱 안정감 있는 연출로 카메라 흔들림은 줄어들 것이다. 더불어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들을 감안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조들호'는 첫 방송 시청률 10.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2위로 시작했다. 1위인 SBS '대박'(11.8%)과 시청률 격차는 불과 1.7%포인트에 불과하다.
정 CP는 "박신양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고, 조연들도 짜임새 있게 잘 받쳐주고 있다"며 "앞으로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많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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