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몬스터'가 월화극 전쟁에서 주춤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아직 강지환 카드는 꺼내들지 않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밤 방송된 29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연출 주성우) 2회는 7.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회 방송분이 기록한 7.3%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 월화극 중 나홀로 하락하며 전날에 이어 월화극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월화극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SBS '대박'은 12.2%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1.8%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11.4%를 기록, 2위를 기록했다.
'대박'과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1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몬스터'는 초반 시청률 싸움에서 밀린 모양새다. 그러나 시청률 반등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몬스터'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흡입력 갖춘 탄탄한 스토리로 웰메이드 복수극의 가능성을 비쳤다.
2화 방송에서는 이국철(이기광 분)이 부모의 죽음을 둘러싼 악의 세력의 실체가 이모부 변일재(정보석 분)인 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모를 죽인 범인으로 오해 받아 감옥에 가게 된 그는 옥채령(이엘 분)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했고, 변일재가 보는 앞에서 한강으로 뛰어내렸다. 변일재는 그의 생사 여부를 알 수 없었다. 방송 말미에는 노숙자가 된 국철이 옥채령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지환은 3회분부터 본격 등장, 이름을 바꾸고 신분을 세탁해 강기탁으로 살아갈 예정. 이와 함께 복수 스토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회에서 5분여의 짧은 등장에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던 강지환의 활약이 시청률 상승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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