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이승엽이 삼성 선수로는 처음으로 새 홈구장에서 홈런을 쳤다.
이승엽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2로 리드하던 3회 2번째 타석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낮은 싱커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투런포.
전날 개막전에선 두산의 양의지와 민병헌이 각각 라이온즈파크 1호와 2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하룻만에 이승엽이 삼성 선수단의 자존심을 살리며 홈팀 선수 첫 홈런의 주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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